암모니아 추진선 도입 추진, 친환경선사 입지 다져

최근 지속적으로 운항선대를 확충하고 있는 KSS해운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KSS해운(대표이사 박찬도)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4726억 원, 영업이익 27.1% 증가한 883억원, 당기순이익은 62.5% 감소한 170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KSS해운이 달성한 매출 4726억원은 역대 최고 실적이다.   

KSS해운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한 요인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차례로 도입된 VLGC 3척, MR 탱커 1척 등 신조선 4척을 도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SS해운은 올해 들어서도 VLGC 1척을 용선 후 대선계약을 통해 운항하고 있으며 4만 9990dwt급 프로덕트 탱커 1척 3월에 인수해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하는 등 중고선박을 활용한 매출 확대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SS해운은 LPG·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환경규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설정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전략을 구축해가고 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로 여겨지는 암모니아 해상운송시장의 확대 역시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박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암모니아  추진선을 차세대 선박으로 채택하고 친환경 선사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KSS해운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문인 VLGC 선대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영업력 집중하여 선대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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