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넥대와 해사분야 공동 교육 협력 추진

한국해양대학교가 스리랑카 씨넥대학교(CINEC)와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3월 23일 류동근 총장이 스리랑카 씨넥대학교(CINEC)를 방문해 씨넥대학교 총장 및 주요 보직 교수들과 우수 해기사·선원 양성을 위한 스리랑카 정부 주요 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씨넥대학교의 해사분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해양대와 공동 교육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으로 한국해양대는 씨넥대와 밀한 협력을 통해 해기사·선원 공동 양성을 위한 한국해양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훈련 및 실습 시설 등을 사용하여 씨넥대의 우수한 인재들이 해양 특성화 교육과정 이수 후 전 세계 해양 리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스리랑카의 해기사·선원 양성 선도 대학인 씨넥대학교와 글로벌 해양 특성화 교육에 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세계 경제의 주축인 해기사·선원 인력에 대한 세계적인 부족에 대응하고 스리랑카의 우수한 해외 인재를 유치하여 한국해양대에서 성공적으로 수학하게 하여 지역사회와 해양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발돋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에 설립된 씨넥대는 항해학, 기관학을 비롯하여 12개 학부(과)로 학사구조를 구성하고 있으며 약 2만여명의 학생이 200여개 이상의 비학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스리랑카 내 명문 해양 특성화 대학이다.

스리랑카 선원은 전세계 선박에 1만 6천여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이중 5천여명이 씨넥대에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만여명의 선원을 양성하여 해외선박에 취업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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