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브컴, 고려해운에 IoT 공급
리퍼컨테이너 실시간 정보 서비스

고려해운이 국적선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내동·냉장 컨테이너(리퍼컨테이너)에 오브컴의 IoT 기기를 장착해 고객들에게 컨테이너의 현재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IoT 기업 오브컴(ORBCOMM INC)의 한국 독점 공급사인 코리아오브컴(대표 송형진)은 고려해운에 오브컴의 리퍼컨테이너용 IoT 제품인 CT3500 공급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해운은 오브컴의 리퍼컨테이너 IoT 솔류션을 구축해 올해 1월부터 화주를 비롯한 실고객들에게 리퍼 컨테이너 박스의 실시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브컴의 리퍼 컨테이너 IoT 솔루션은 리퍼 컨테이너에 설치된 IoT 기기를 통해 위치,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웹 솔루션을 통해 컨테이너의 원격 설정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상태정보와 이벤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Cargo-Care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브컴 솔루션은 이미 Maersk, Hapag-Lloyd 등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솔루션으로 해외에는 약 100만대 이상 공급됐다. 국내에서 오브컴 솔루션을 상용으로 도입한 것은 고려해운이 최초다.

컨테이너 IoT 솔루션은 선사에게 물류 turn-time 관리, 컨테이너 자산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화주에게는 화물의 실시간 상태 감시를 통해 신뢰성 있는 운송, 수출입 시에 안전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IoT 솔루션은 해외 대형 컨테이너 선사나 항공부문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로 최근 국내에서도 배터리, 위험물, 신선식품, 냉동·냉장 등 화물 유통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코리아오브컴 송형진 대표는 “이번 공급이 국내 컨테이너 물류에 디지털 전환의 시발점이 되어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컨테이너 IoT 서비스는 물론 선박 정밀 출도착 정보와 같은 빅데이터 정보를 결합한 End-to-End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운물류 경쟁력 확보는 국가경쟁력 증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ORBCOMM 컨테이너 IoT 솔루션
ORBCOMM 컨테이너 IoT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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