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편의치적 캠페인 8일부터 추진ITF블랙리스트 선박 제재, 부산·인천항 중점전개 국제운수노련(ITF: 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은 10월 8일∼12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편의치적 캠페인을 부산·인천항에서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선박의 국적과 선주국적간의 실질적 연계확립에 따른 편의치적 선박의 자국으로 등록 환원과 단체협약체결, 이들 선박에 승선·근무하는 모든 선원들의 근로조건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ITF 편의치적 캠페인을 10월 8일∼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상노련 박태길 위원장과 항운노련 최봉홍 위원장을 비롯하여 해상/항운노련 ITF검사관 등이 참가하는 이번 행동주간의 주요목적은 ▲지난해 편의치적 캠페인 보다 견고한 선원노조와 항운노조간의 협력관계 구축 강화 ▲ITF편의치적 캠페인과 편의치적제도의 폐해 부각 강화 ▲항만에서의 반 노동조합정책에 대한 ITF캠페인의 강조 ▲ITF의 화물 취급 캠페인의 강조 등으로 알려졌다. 해상노련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지역 20여 개국의 해상·항운노조가 참여하는 ITF 편의치적 캠페인의 이번 행동주간 목표선박은 ITF검사관의 방선에 의한 요주의 선주 소유 선단과 ITF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들에 대해 제재를 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상노련은 "검사관과 해상노련 및 항운노련 집행부는 이번 캠페인 기간동안 ITF 편의치적 활동을 선원들에게 설명하고 선원회보, ITF 단체협약서 등의 책자를 배포하며, ITF승인 협약체결 여부 검사 및 협약준수 여부를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결함선박과 Backpay, ITF승인 협약 미체결 선박 등에 대하여 항운노련과 연대하여 Boycott운동전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896년에 창립된 ITF는 모든 국가의 운수 노동자들의 노조들이 연대하는 국제 조직으로 전 세계 105개 국가의 400여 노동조합에서 500만이 넘는 철도, 도로운수, 항만, 상선원, 어선원, 민간 항공, 관광산업 등 8개 분야의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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