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KR-CON ver.2 개발 설명회 검색 및 인터넷 강화, IMO협약 개·폐 관계를 한 눈에IMO와의 로얄티 문제로 유료화 추진한국선급이 자체 개발한 KR-CON(IMO 협약전산화 프로그램) 2차 버전에 대한 세미나를 지난 10월 17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경인지역의 조선소, 선사 및 기타 관련업계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졌다.이날 발표에서 한국선급의 설순명 정부대행검사부장은 지난해에 개발된 KR-CON ver.1을 국내외 관련업계에 무료로 배포하여 커다란 호응을 받은 바 있다며 업계의 큰 호응이 이번 2차 버전의 개발을 가능케 했다고 치하했다.또한 설부장은 이번 KR-CON ver.2는 검색 기능의 강화와 인터넷을 통한 IMO 문서의 업데이트 기능, Status table기능의 추가가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검색기능은 IMO의 Circular, Resolution 및 기타 Agenda paper를 게시하는 기능으로 Tree -view검색과 복합어 검색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업데이트기능은 인터넷과 연동하여 협약의 개정 및 폐지를 바로 공시하는 기능이다.새로운 기능 중 최고의 압권은 역시 Status table기능으로, 이 기능은 전체 IMO협약의 리스트를 표로 연결해 어느 조항이 언제 어느 조항으로 개정되고 폐지되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한편 설부장은 유료화문제와 관련해서 KR-CON의 컨텐츠 대부분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IMO측에서는 IMO문서의 인터넷 무료제공을 절대 반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KR은 IMO측과 로얄티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설부장은 현재의 KR은 창립 40년 만에 기술면이나 규모 면에 있어 세계 7∼8위의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고 KR-CON의 개발은 그런 고마움에 대한 환원이었기에 KR-CON의 유료화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IMO와의 로얄티 문제는 물론이고 KR-CON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위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시디롬의 유료화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CD-ROM 구매고객에 대해서는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현재 KR-CON시디롬의 예정가격은 20만원이며 한국선급은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일 이전까지는 KR-CON의 무료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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