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석유화학운반선 1척 명명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은 그리스 테나마리스社(THENAMARIS)로부터 작년 3월 수주한 37,0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의 명명식을 19일 오전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미포조선 이정일 회장과 선주사인 테나마리스社의 기술이사인 콘스탄틴 데오도르 체레토포올로스(Mr. Constantin Tseretodore topoulos)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선주사의 스폰서인 바실리키 수자니여사(Mrs. Vassiliki Soussani)에 의해 '씨램블러(SEARAMBLER)'號로 명명됐다. 이 선박의 제원은 길이 182.55m, 폭 27.34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속도 14.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의 첫 기항지는 말레이지아 산다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 테나마리스社(THENAMARIS)는 2백만톤 이상의 카고 운송능력을 보유한 세계 유수의 선사로서 현대미포조선은 이 회사로부터 3만7,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과 3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등 6척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날 명명식을 가진 호선은 그 첫번째 선박이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2척, 해저광케이블 부설선 2척, 해상 발전설비선 1척 등 지금까지만 15척의 선박을 명명 및 인도하여 이미 지난해의 명명·인도 실적 8척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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