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플랜트 수주호조 지속올 3/4분기 25.7억불 기록미테러戰관련 비상대책 추진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4분기 32.4억불에 이어, 3/4분기에도 25.7억불(76건)을 기록해서, 3/4분기까지의 누계실적은 76.4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27.9% 증가하는 호조세가 지속됐다.3/4분기 플랜트 수주실적 내역을 보면 지역별로는 중동 10.3억불(전체 수주액의 40.1%), 아시아 8.0억불(31.1%), 북미 6.9억불(26.8%) 등의 순으로 특히 對중동 플랜트 수주는 1/4분기 7.3억불, 2/4분기 8.9억불, 3/4분기 10.3억불로 두드러진 호조세를 보였다.금액별로 보면 Turn-key베이스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1억불이상 대형 플랜트가 6건 20.3억불로 전체수주액의 79.0%를 차지하였으며, 0.5∼1억불의 중형 플랜트가 2건 1.3억불(5.1%), 0.5억불미만의 소형 플랜트는 70건 4.1억불(16.0%)을 기록했다.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9건 6.7억불(전체수주액의 26.1%), 두산중공업이 8건 6.2억불(24.1%), LG건설 1건 4.0억불(15.6%), 삼성엔지니어링 2건 3.5억불(13.6%) 등의 순으로, 5천만불 이상 수주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8개로 나타났다.설비별로는 화공설비 23건 8.5억불(전체수주액의 33.1%), 해양설비 4건 6.8억불(26.4%), 발전설비 20건 6.5억불(25.3%), 운반설비 4건 0.6억불(2.3%) 등의 순이다.산업자원부는 미 테러사태와 미국의 아프칸 공습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에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중동지역에 시공중인 플랜트(76건, 104.1억불)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산자부는 현시점에서 금년도 수주목표 100억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 미 테러사태의 여파가 장기화되고 중동인근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수주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비상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에서는 테러사태에 따른 외국계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증가와 이로 인한 보험사의 신용도 하락으로 이행성 보증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업체별 보증한도 초과시에는 이행성보증 지원책을 준비하는 한편 현지 금융시스템 마비시 현지금융기관에서 차입하던 현지비용에 대한 금융지원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입 보험공사에서는 중장기 환변동보험 지원을 확대 계약체결한도를 3조원에서 4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하는 등 금융부문에서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그밖에 중동시장 위축에 대비하여 동남아·인도·중남미·아프리카 등 非중동지역의 플랜트시장을 집중개척하고, 몽고·중국서부지역·동티모르 등 미개척시장의 유망 프로젝트 발굴·조사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아울러 플랜트 수출업체와 비상연락체제를 갖추고 중동정세 악화시 현지파견인력 철수 및 기자재 보호대책 강구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하여, 산자부는 지난 10월 19일 팰리스호텔에서 김칠두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플랜트 수출협의회' 회원사와 긴급간담회를 갖고 중동지역 수주동향 점검 및 수주확대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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