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월드컵 첫승' 함께해한진해운 한국 월드컵 첫경기에 장애인 초청 48년만의 월드컵 첫승리. 한국국민의 염원이 담긴 월드컵 첫승을 확정짓는 후반전 유상철 선수의 슛이 폴란드 골 네트를 흔들자 지축을 흔드는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의 열광적인 환호속에는 휠체어 서포터들의 힘찬 함성도 함께 울려 퍼졌다. 인류 최대의 스포츠 대축제 2002 FIFA 월드컵 경기 한국 대표팀의 6강 진출 첫 관문인 폴란드 전에 한진해운이 신애재활원 등 부산 소재 5개 장애자 복지단체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자 30명과 지도교사 10명을 초청,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첫승 현장에 함께 한 것이다. 이들은 장애인 도우미로 함께 한 한진해운 직원 20명과 'Go, Korea' 가 선명하게 새겨진 붉은 티셔츠를 입고 파도타기와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등 정상인 못지않은 서포터로서 경기내내 열렬히 응원,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첫승을 함께 일구어냈다. 역사적인 한국대표팀 월드컵 첫승 현장을 함께 한 부산 신애재활원의 남미정 (22세)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를 관전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꿈만 같았는데, 이렇게 한국팀의 월드컵 첫승을 직접 보게되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남은 미국과 포르투과 경기에서도 오늘과 같이 선전하면 반드시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경기 외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복병 세네갈에게 덜미를 잡혀 벼랑에 선 프랑스 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전 (인천, 6월 11일) 및 준결승전 (서울, 6월 25일) 등 전 세계 축구팬이 이목이 집중된 경기에 총 90명의 장애인과 30명의 장애인 지도교사를 초청한다. 초청되는 장애인은 한진해운이 한국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 (회장:鄭明奎)에 추천을 의뢰하여 부산, 인천, 서울에 소재한 총 9개 장애인 단체에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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