船上서 再가스化 LNG선 新시스템 등장 大宇造船서 건조하는 3척 포함 4척에 설비 일본의 商船三井(MOL)은 지난 6월 7일 LNG(천연액화가스)를 선상에서 再가스화하여 本船에서 육상의 파이프라인에 직접 내리는 새로운 시스템인 'EP에너지 브리지'계획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에너지그룹 엘파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이 회사의 장기용선 계약을 기초로 하여 일본의 MOL과 벨기에의 Exmar사가 공동으로 한국의 大宇造船海洋에서 신조하는 13만 8,000입방미터형의 LNG선 4척 중 3척에 설치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2004년부터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선상에 설치한 LNG의 재가스화 장치와 바다에 설치해 놓은 전용 브이계류 설비와 하역장치 등을 사용하여 직접 육상의 파이프 라인에 하역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대로 한다면 1일 4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하역할 수가 있다. 이 시스템은 육상에 터미널이나 육상설비 등이 없어도 내륙지 깊숙히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해 줄 수가 있다. 환경친화적인 이 시스템은 수입자측의 설비투자비가 크게 경감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선적 방법은 종래의 LNG선과 같고 통상적인 LNG선의 하역장비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반 LNG 수입기지에서의 하역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전용브이시설은 최초로 미국 멕시코만과 미국 동해안에 설치될 전망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하게 될 선박은 MOL과 Exmar이 발주한 4척 중 3척 외에 Exmar가 독자적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1척 등 모두 4척으로 확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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