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그룹, 4일부터 10일까지 휴가삼호중, 성과금 70%, 휴가비 지급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 조선계열사들이 8월 4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에 들어갔다.이들 현대중공업 조선계열사들의 공식 휴가기간은 5일이지만 휴무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하면, 총 8일간의 연휴를 보내게 되었다. 한편 일찌감치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타 계열사들과 달리 아직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현대삼호중공업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70%의 성과금을 미리 지급했으며 휴가비 30만원도 지급했다고 밝혔다.현대삼호중공업은 특히 직원과 가족을 위한 하계휴양소를 부안의 상록해수욕장에 설치하고, 휴가기간 동안 영화상영과 관악6중주 공연, 그룹사운드 공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하계휴양소 이용 신청자가 1만명이 넘을 정도로 직원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삼호중 한 관계자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휴가전 임금교섭 타결을 원했던 만큼, 임금협상이 휴가전에 잘 마무리됐더라면 좀더 홀가분한 기분으로 휴가를 떠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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