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4대 무역항의 지분상당량을 민영화시장에 매물로 내놨다.러시아는 400억루블(137억달러) 상당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조달하기 위해 항공, 보험, 통신, 항만 등 4개 분야의 정부지분을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중 매각 대상항만은 노보로시스크항(20%), 무르만스크(25.5%), 생 페테르부르그(20%), 블라디보스톡(20%) 등이다.러시아는 지난해 해운 및 항만회사들에 대한 정부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공고한바 있으며, 그 사이에 다른 분야에 대한 추가 지분처리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당시 매각대상으로 거론된 회사는 FESCO, North Sea Shipping, Moscow River Shipping, North-Caspian Sea Shipping 등 선사 4곳과 보스토치니, 아르한겔스크, 마가단, 마하치칼라 등의 무역항과 칼리닌그라드 및 플라디보스톡 어항을 포함해 6개 항만이었다.한편 러시아가 이번에 매각하는 국영자산은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을 비롯해, 크라스노야르스크 및 도모제도보지방의 지역항공사, 그리고 스비야진베스트 통신회사의 지분 51% 그리고 보험회사인 로스코스트라크의 지분 25% 등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