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통한 항만의 개발방법 연구
23일 건국대학교 공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송만순 건설본부장이 『리모델링에 의한 항만의 효율적 개발방안 연구』이라는 논문으로 8월 23일 건국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송만순 건설본부장은 박사학위논문에서 항만리모델링 개념을 도입해 기존시설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항만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송본부장은 본 연구논문을 통해 먼저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항만리모델링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내 실정에 적합한 리모델링 개념을 설정할 목적으로 선진항만 리모델링사례를 조사·분석했으며 이를 근간으로 특성에 맞게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항만리모델링의 개념을 항만재개발(Redevelopment), 항만기능재배치(Rearrangement), 항만개조(Renewal), 항만유지보수(Repair) 등 크게 4가지로 정립했다.또한 무역항 28개, 연안항 23개로 구성된 우리나라 총51개 지정항만의 시설물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5%이상이 60~70년대에 개발된 것으로 현재의 항만여건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 및 항만공간이 협소한 실정으로, 본 리모델링 개념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대상시설을 분류한 후 우리나라 항만의 기본목표 및 기본방향에 부합되는 권역별 리모델링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항만 리모델링과 관련된 제도를 조사한 후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제시된 권역별 리모델링 개발방향 중 서남권역에 있는 광양항의 경우 새로운 항로 개설 시 발생한 묘도투기장을 해양 생태학습장과 행태습지 등 체험공간과 체육공원,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하여 인근 산업단지 내 휴식공간 기능을 부여하여 도시기능을 보완·제고시키고, 나아가 항만기능을 강화시키는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동남권역에 있는 부산항의 경우 부산항이 가진 문제점과 잠재력을 고려하여 자성대(5, 6부두), 우암, 감만, 신감만, 신선대부두는 컨테이너부두로 전문화하고, 동삼동 준설토 투기장은 해양공원 등을 설치하여 친수공간화하는 것을 계획하였으며, 중앙부두는 전면의 넓은 해역을 활용 인공섬을 건설하여 기존 국제 및 연안여객부두 이전 및 수변공간을 확보하고, 현재 국제 및 연안여객부두와 제 2부두 일원은 각종 휴양시설과 전시시설을 배치하고, 제 3, 4부두에는 환적화물 전용부두로 재정비하는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정립된 리모델링 개념을 토대로 항만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접안시설인 안벽과 외곽시설인 방파제로 그게 구분하여 리모델링 사례별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능개선과 더불어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송본부장은 향후 이러한 항만 리모델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 각 항만별·시설별로 수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항만 리모델링을 지역사회 특성에 맞게 전국적 또는 권역별 체계적인 리모델링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며 항만 리모델링 관련제도의 개선과 지원제도의 확보,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이 강구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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