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북을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러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노무현 대통령은 21일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러 양국은 그 동안 실무차원에서 원칙적 사항만 논의하던 TKR/TSR 연결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말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연결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반도를 출발하여 유럽까지 철도가 연결되는 TKR/TSR 연결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따라서 건설교통부는 지금까지 TKR/TSR 연결사업을 논의할 한·러교통협력위원회와 남·북·러 3자 철도전문가회의 등을 빠른 시일내에 개최하여 남북러 3자 공동연구 및 컨테이너시범운송 등 구체적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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