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기계화, 전산화 등 항만산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에 부응하는 항만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항만연수원에 전산장비와 지게차 등 1억원 상당의 현물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와 한국항만연수원(이사장 오문환)은 지난 9월 10일 부산항만연수원에서 교육장비 기증식을 개최했다.부산항만연수원(원장 조영탁)은 국내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1990년 개원 이래 15년동안 8200여명의 항만전문 인력을 배출해 우리나라 항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그동안 교육장비의 노후와 항만의 기계화 및 전산화 변화에 따른 교육시설 개선이 시급함에도 예산부족으로 교육 시설을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부산항만연수원은 이번에 부산항만공사의 지원으로 전산시설을 개선해 항만 전산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며 또한 지게차 지원으로 인한 실습기회증가로 현재 60%인 한국산업안전공단 중기부문 검정시험 합격율이 9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신항만 준공 등으로 부산지역 항만전문인력 수요가 2011년까지 1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항만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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