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해경서 특공대전무, 내년확충 계획
대테러 전문인력 및 장비 확충 시급

해상테러를 전담하는 해양경찰청의 테러전담요원 인력, 장비가 부족해 대테러 대비태세가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한나당 김재원 의원은 19일 개최된 해양경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현재 13개 해양경찰서 중 2개서는 특공대원이 없으며 나머지 경찰서들도 5~7명정도의 특공대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테러전담요원 확충은 2005년 이후로 계획돼 있어 대비 태세가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또한 대테러 보유장비도 전술장비 및 공기부양정을 보유한 경찰서가 13개 경찰서중 단 1곳그치고 있어 장비확충 추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우리나라에 대테러 전문요원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가 아직 미비하고 또한 해양경찰청에서 운용하고 있는 특공대와 특기대는 그 임무가 테러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 신속한 대응 및 처리하기 위한 것이어서 테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전담요원의 양성 및 운용이 시급함에도 이를 위한 방안 수립이 전혀 없다며 이에 대한 계획수립을 주문했다.김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13개 해양경찰서에 배치된 특공대 인원은 인천경찰서 32명을 제외한 10개서에 5~7명의 특공대만 배치돼 운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2개서는 특공대원이 한명도 없으며 대테러관련 보유장비에 있어서도 개인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해양경찰서는 3곳이며, 전술장비 및 공기부양정을 보유한 곳도 단 1곳으로 특히 고속보트마저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해양경찰서가 4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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