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확정, 항만국장 정만화씨 유력

강무현 차관이 취임하고 난 이후 해양수산부에서는 1급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귀추가 주목되는 자리는 서정호실장이 용퇴를 한 기획관리실장과 박덕배 차관보가 사임한 차관보 자리. 10월 25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기획관리실장에는 이용우 장관 정책보좌관이, 차관보에는 최장현 어업자원국장이 각각 내정된 상태이다. 하지만 이용우 국장의 경우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강무현 차관(22회) 보다 대선배라는 점에서 좀 어색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 한편에서는 능력과 학식, 인품을 고루 갖춘 인재이기 때문에 그런 것 상관없다는 평가도 있어서 어떻게 뒷마리가 될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한편, 1급 인사와 함께 국장급 인사도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사의를 표시한 이상문 항만국장의 후임 국장에 대한 하마평도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후보가 되는 정만화 부산항건설사무소장과 이용기 전소장(교육중) 가운데 정만화 소장이 유력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큰 어업자원국장에는 심호진 국장(교육중)과 이용수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1년 임기이기 때문에 건교부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정상호 해운국장 후임으로는 이재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신평식 감사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1급 인사가 11월 중순 정도에 발표가 되고 국장급 인사는 그후에 교육이나 파견 등을 고려하여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해양수산부 내에서는 섣불리 하마평을 들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지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은 결국 교육이나 파견 등을 감안하여 국장급 인사가 모두 끝나려면 적어도 12월 중순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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