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사, 교행시뮬레이션대상 선박 결정
재경부, 건교부 부정적 반응 향후 마찰 예상

제2연륙교 적정 주경간폭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사로 일본해양과학(JMS)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잠정결정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월 26일 재경부, 건교부, 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범대위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연륙교 주경간 용역 추진협의회’2차회의를 개최하고 연구용역사 선정과 적정 주경간폭 도출을 위한 교행 가능한 선형에 잠정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대해 재경부와 건교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인천시가 용역결과를 중앙정부에 정책건의 할 경우 정부부처간 상당한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합의된 적정주경간폭 도출을 위한 시뮬레이션 대상 선형은 4500teu급 컨테이너 선과 5만톤급 일반화물선으로 이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선주협회, 인천도선사협회, 범대위가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제출한 안으로 알려졌다.또한 제2연륙교 적정 주경간폭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사로 당초 1차 회의에서 재경부와 건교부 측이 제안한 영국해양기술연구소(BMT)는 제2연륙교 사업수행주체인 AMEC사 자문역할을 했다는 과거전력 때문에 용역의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철회됐으며 BMT 이외에 용역의향을 밝힌 해외 연구기관인 JMS와 국내연구기관으로 KMI를 공동 연구용역사로 선정하기로 했다.한편 인천경제자유구청은 용역사 선정과 시뮬레이션 대상 선형 선정 등에서 정부부처간, 범대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위와 같은 안을 최종결정하고 인천시와 중앙부처 1급회의를 거쳐 용역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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