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추진용 주기엔진으로 선택 연달아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국내최초의 독자모델 디젤엔진인 힘센엔진이 터키조선소에서 선박용 추진기관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중공업은 터키 Sener사로부터 5850dwt 화학운반선 2호선용 추진시스템으로 이미 유럽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경쟁사들의 모델을 제치고, 힘센엔진이 선정되는 개가를 올렸다고 11월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본부장 이석철)에 따르면 Sener사는 지난 4월에도 동 시리즈 1호선의 추진용 주기엔진으로 힘센엔진 9H25/33P(3550마력) 1호기를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Sener사 Yildirim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Sener 1, 2호기는 모두 추진용 시스템으로 reduction gear, shaft, cpp(가변익 프로펠라)와 함께 일괄 공급 방식으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속수주로 힘센엔진이 추진용 엔진으로의 성능을 인정받게 되는 것은 물론 선박의 추진에 관련된 일체의 시스템 관리기술에 대하여도 세계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현대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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