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까지 부두 2910m, 배후부지 40만평 건설

인천남항에 크루즈선과 WIG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가 민간자본으로 개발된다.해양수산부는 3월 31일 인천남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사업을 포함한 5개 사업을 비관리청항만공사 대상사업으로 공고하고 지방청에서 별도의 사업자 공고 절차를 거친 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남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총 4000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민간자본으로 충당해 2009년까지 부두길이 2910m에 배후부지 40만평이 조성된다. 동부두는 크루즈선 부두와 WIG선 접안시설까지 확보할 예정이어서 인천항이 명실공히 국제적인 관광항만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천남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사업은 기존의 터미널이 내항과 연안부두에 이원화돼 있어 운영상 비효율성과 내항의 갑문이용에 있어 선박대기로 인한 여객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한편 이번 공고된 비관리청항만공사는 항만법상 민간투자방식인 비관리청항만공사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행정예측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들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외에 잡화부두 2선석과 냉동·냉장창고 건립, 제2 준설토 투기장 부지조성공사 및 항로준설공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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