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7월 착공한 광양여천항 석유화학부두가 최근 준공돼 상부 하역시설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민경태)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석유화학부두 2선석이 최근 준공됐다고 밝혔다.광양여천항 석유화학부두 건설사업은 정부예산 총 170억원을 투입됐으며 원자재 및 제품운송에 따른 해상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1만톤급 선박 2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도록 건설(부두길이 330m)됐다.현재 동 부두 운영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하역시설과 공용파이프렉 등 기본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부두운영시설이 완료되는 오는 12월부터는 부두가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한편 해양청 관계자는 "이 석유화학부두가 완공됨에 따라 인근 중흥부두 이용 선박의 체선을 해소하고 아울러 연간 200만톤 정도의 석유화학 원료 및 제품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며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만성적인 전용부두 시설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산단지역 물동량 처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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