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2-3, 2-4단계 민자기업과 컨소시엄구성 참여
2-1단계 컨공단서 인수, 2-2단계 상부시설도 건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신항 2-3단계와 2-4단계 등 부산신항 민자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5월 10일 ‘BPA의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2-2단계 상부시설 건설 및 관리사업과 2-3단계, 2-4단계의 지분참여를 허용’한다고 BPA에 공식통보해왔다고 밝혔다.해양부의 이같은 결정으로 BPA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시행중인 부산신항 남측컨테이너부두 2-2단계 4선석의 상부 공사(포장 등 토목, 건축, 하역장비 설치) 시행자로 확정돼 컨테이너부두공단으로 인수하는 북측 컨테이너부두 2-1단계 사업과 동시에 부두건설을 추진하게 됐다.또한 BPA는 2-3단계 4선석 건설 공사에도 민자사업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분 참여 형태로 공사를 벌이며 2-4단계 3선석 민자사업에도 2-3단계와 같은 방법으로 사업에 참여한다.BPA는 정부의 사업 참여 허용으로 부산항 개발과 관리ㆍ운영 주체라는 설립취지를 살려 신항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BPA는 이번 정부 결정에 따라 우선적으로 남측 컨테이너부두 2-2단계 상부공사 건설 및 운영방안과 컨테이너부두공단으로부터 인수하는 북측 컨테이너부두 2-1단계 건설 계획에 대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BPA는 현재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기 때문에 2-1단계 및 2-2단계 컨테이너 부두 운영에 국내ㆍ외 대형 선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BPA는 항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부두건설시 운영사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야 하므로 해양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부두 운영을 담당할 선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BPA는 2-2단계 상부공사 시행을 위한 실시계획을 작성하여 올해 하반기 중 해양수산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컨부두공단으로부터 부산신항 2-1단계 부두건설 사업 인수도 다음달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BPA는 이번 신항 부두건설 및 운영사업에의 본격 참여를 계기로 이미 추진중인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 조성과 함께 신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BPA는 신항 건설에 따라 여유 공간이 발생할 북항 일반부두의 재개발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항만개발 전문기관으로 공사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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