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시대 관광자원 풍부
6월 4일부터 주 2회 취항

대한항공이 오는 6월 4일부터 중국 서북부의 고도 우르무치(烏魯木齊)에 새로 취항한다. 258석급 A330기를 투입, 주 2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8시10분에 출발, 우루무치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전 1시 20분에 출발한다.이번 우루무치 취항으로 대한항공의 중국내 취항도시는 15개로 늘어났다. 우루무치는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인구 208만의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성도(省都)로 고대로부터 중앙아시아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도시로 알려져 있다. 위구르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란 뜻을 가진 우루무치는 중앙 아시아의 텐산, 쿤룬, 카라코람 등 여러 산맥에 둘러싸인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건설되었으며, 예로부터 서역으로 불리며 동서 문화를 연결하던 실크로드의 거점이 되어온 해 온 유서 깊은 지역이다.우루무치는 인근에 둔황, 투르판 등 실크로드의 유적들과 사막, 오아시스, 설산 등의 웅대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최근 관광도시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전체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위구르족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소수민족이 빚어내는 다양한 혼합문화도 외지인들의 관심을 끄는 관광자원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중국정부의 서부개발정책과 함께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우루무치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으며 관광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대 실크로드 유적을 대상으로 한 관광수요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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