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RFID 조기 실용화 기회될 듯

'ISO 국제표준화기구 화물컨테이너 기술위원회 총회'가 2007년 한국서 개최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5월 9일부터 13일 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화물컨테이너 기술위원회(TC 104 Freight Container) 총회에 참석한 우리나라 대표단이 동 기술위원회 2007년 총회를 한국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해상운송을 주도하는 세계 56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해상컨테이너에 적용되는 ISO 국제표준화기구 화물컨테이너 기술위원회는 무선인식 전자봉인(RFID e-Seal)의 응용표준이 2007년까지 제정될 것으로 전망되되는 가운데 표준 선점을 위한 각 국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일부 분야에서 무선인식 시범사업을 하고 있으며 2007년 전후 국제표준화에 맞춰 실용화를 준비중에 있어 금번 총회 유치는 우리나라 기업이 RFID를 조기에 실용화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세계 각국은 1990년대 후반 교통카드 등의 실용화 기반으로, 2000년 초반부터 포장과 컨테이너 등 물류 산업에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에 ISO 응용표준 제정과 함께 실용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표준원은 2005년 3월에 민·연·관으로 '컨테이너 무선인식 응용 e-Seal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였으나 금번 동 위원회 총회유치에 따라 산·학·연·관 및 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로 확대하여 동 총회의 준비 및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ISO 총회에서는 컨테이너 무선인식을 의제로 선정하고 논의 중에 있어 세계 각국은 무선인식 응용표준의 선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총회유치 및 실용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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