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U-Port 위한 IT시스템 장기로드맵 마련
신항만 건설을 위한 건설사업관리 능력 강화

부산항이 기존 IT시스템뿐만 아니라 선박, 화물, 차량, 항만시설까지 연계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항만으로 거듭난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는 'ITA(Information Technology Architecture) 기반의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수립'용역을 통해 1단계 내부프로세스 효율화, 2단계 미래성장기반 확보, 3단계 신사업 능력강화라는 세부 정보화 목표를 설정하고, 정보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화 로드맵을 정립하고 2009년까지 300여억원의 정보화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부산항만공사 조직 역량강화와 신항의 단계적 개장 및 배후단지 개발 등 대내외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부산항을 세계 일류 선진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LG CNS를 사업자로 선정해 지난 1월부터 진행해왔다. 정보화 계획 1단계(2005)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지식관리시스템(KM) 등 내부 프로세스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의 도입과 대외적으로 부산항 물류의 활성화를 위한 부산항 종합물류정보시스템, 민원업무의 편의를 도모시키기 위한 고객관리 시스템(CRM) 등의 도입, 국가정보화의 대응체계 구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추진중인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및 수출입 물류민원업무의 One-Stop 처리시스템(Single Window)과의 연계를 통해 Port-MIS 관련 민원업무에서 대부분의 민원인이 2개의 VAN 사업자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각 신고했던 기존방식에서 향후 통합서식을 이용하여 한번의 신고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료 절감 및 민원업무의 간소화가 기대된다.또한 적하목록자료에 의한 통계자료의 생성이 가능하여 부산항 종합물류 정보시스템을 통해 화물 및 컨테이너 물동량 등 통계자료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2단계(2006~2007)는 신항의 배후지 개발 및 미래성장기반인 건설사업관리를 체계화 하기 위해, 투자유치 및 고객관리 강화, 도면문서 관리, 시설물관리, 계약자간 전자문서교환체계(CITIS) 등을 구축하고, 선진 부산항 건설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U-City의 U-Port정책에 대응하는 RFID 도입 계획을 수립하였다. RFID는 이미 시범사업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3단계는 부산항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을 부산항 물류정보를 통합하고 이용자들의 적극참여를 유도하여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거래중개형(Marketplace)형태로 한층 개선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내부조직 능력 확보와 경험 축적으로 이익극대화를 위해 자체 사업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항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은 단계적으로 정보제공형, 정보중개형, 거래중개형으로 구축되며, 1단계에는 민원인 및 항만관련 이해관계자에게 항만모니터링 서비스 현황조회서비스 통계서비스 사이버민원처리서비스 커뮤니티서비스 맞춤형 정보제공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민 서비스 향상 및 항만물류정보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산항만공사 경영정보팀장(반재학 부장)은 '본 용역 결과로 부산항만공사의 경영기반 구축 및 부산항의 동북아 중심항 건설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화의 기틀이 마련된 것이며, 향후 부산항 물류체인상 정보 흐름을 한눈에 파악 및 제공하여 물류비용의 감소로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계획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산하 공기업 중 선도적으로 ITA 기반의 정보화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21세기 국가 정보화 흐름에 부합되는 모범 사례로 손꼽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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