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이자 물류 중심지인 인천항에 화물운전자들을 위한 대규모 복합 편의시설이 들어선다.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과 SK주식회사(대표 신헌철)가 5월 30일 해양수산부 강무현 차관, 인천광역시 김창섭 정무부시장, 화물연대 오윤석 경인지부장 등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남항매립지(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화물운전자들을 위한 '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 기공식을 개최했다.'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의 운영은 주유/정비/세차/주차 등의 차량관리, 식사/수면/샤워 등 휴식 및 화물정보, 이메일 체크 등 비즈니스 기능까지 화물운전자들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공간으로서 이는 장거리 운전을 주로 하는 화물운전자들의 휴식, 차량관리, 비즈니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목적으로 건립된다.2003년 한국 경제를 뒤흔들었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 이후 국무조정실/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 사업 추진에 대해 2003년 운송거부 사태의 주역이었던 화물연대 역시 반기는 분위기이다.실제로 많은 화물운전자들이 "전국을 오가며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위험을 무릎 쓰고 갓길에서 눈을 붙이곤 했다"며 '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 사업 추진을 반겼으며, 이 날 행사에도 화물연대 오윤석 경인지부장이 참석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인천에 이 같은 화물운전자 전용 편의시설이 들어서 화물운전자들의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됨에 따라 물류거점으로서의 인천항의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밝혔다.'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는 대형차량인 화물차를 主고객으로 하므로 그 규모는 실로 클 수밖에 없으며 부지면적은 1만7,600평(인천시 중구 신흥동) 규모로 통상 국제규격 축구장 그라운드(2,200~2,300평) 8개를 붙여놓은 넓이다.인천항 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는 기공식 이후 제반 준비 작업이 완료되는 금년 8월에 실질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4월 웅대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한편, ‘컨’공단은 SK㈜와 '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50 : 50으로 총 120억원을 출자해 합작법인 'SKCTA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현재 광양과 인천의 두 곳에서 '화물차전용 복합휴게소'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