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모기업 부도로 떠안았던 리비아 대수로 우발채무를 완전해소했다.대한통운 곽영욱 사장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1단계 하자 보수 및 2단계 잔여공사에 대한 2억 6700만 달러의 우발채무가 완전히 소멸됐다”고 3일 밝혔다.곽사장은 “2단계 잔여공사는 실질적인 공사가 완료되어 예비준공증명서(Provisional Acceptance Certificate) 발급을 신청해놓은 상태로 모든 리비아 대수로 공사 관련 우발채무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말 합의서에 따라 하자 보수를 위해 총 2만개의 관을 교체해 주기로 한 1단계 보수 공사에 대해서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되어 거의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에 대해서는 1년간의 운용기술 이전 및 하자 보수기간을 거쳐 내년 6월말 최종준공증명서(Final Acceptance Certificate)를 받는 것으로 완료된다.곽영욱 사장은 지난해 12월27일 리비아 정부와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인수 시공키로 합의함으로써 13억 달러의 리스크를 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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