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기아 추방 걷기대회 '워크더월드' 개최
12일 오전 10시, 전세계 200개 도시 20만명 참가

전세계 200개 도시에서 총 20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걷기대회가 12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다.유럽1위의 종합물류사인 TNT는 UN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10시에 제3회 워크더월드(Walk The World)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걷기 대회에는 한 사람이 1km를 주파할 때마다 미화 1달러(한화 1천원)를 기아추방 기금으로 적립한다.서울을 비롯한 로마, 아테네, 뉴욕 등 전세계 90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UN 관계자, TNT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20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개인당 5km씩을 걸어 총 100만 km(지구 원주의 약 20배)를 주파해 한화 16억 원(미화 120만 달러) 상당을 모금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이 제공한 기금은 UN 세계식량계획이 주관하는 '학교급식지원 프로그램'에 출연되어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작년에는 전세계 72개 개발도상국의 아이들 3만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년간 식사를 제공 받은 바 있다.한국에서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TNT코리아(대표 김중만) 직원과 지인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워크더월드는 TNT가 UN WFP와 함께 민간부문 최초로 파트너쉽을 맺고 진행하는 기아추방 캠페인 '무빙더월드(Moving The World)'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세계 공동 행사 부문에서 최다 인원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한국대표로 행사에 참가하는 TNT코리아 김중만 사장은 "우리의 작은 한 걸음을 통해 미래의 희망인 배고픈 어린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한다"며, "TNT 코리아는 국내의 결식 아동을 위해 강서교육청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고 말했다. TNT는 단순한 식량이 아닌 희망을 지원한다는 모토 하에 지원가능한 분야를 기금마련, 공동물류 공급망 마련, 투명성과 회계 책임, 긴급상황대처, 학교급식지원 등 5개로 나누고, 5년 계획으로 기반물류시설과 인적자원 및 후원금, 시스템, 물류 노하우등 TNT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TNT는 작년 한 해 동안 학교급식프로그램의 후원을 위해 113만 4000유로(한화 약 15억 8760만원)를 모금했다.또 작년에는 쓰나미 사태가 발생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TNT네트워크를 이용, 글로벌 재해복구 팀을 운영하면서 긴급 물류 매니지먼트 팀을 구성해 UN 및 해당 국가 정부, 적십자 등의 NGO와 연합하여 150만유로(약 21억원) 상당의 서비스와 인력을 지원했으며 성금 72만유로 (약 10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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