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임직원 "걸으면서 기아 추방 도와요"

TNT, 기아 추방 걷기대회 ‘워크더월드’ 개최
12일 전세계 200개 도시에서 총 20만명 참가
한국은 올림픽공원에서 개최, 400여명 참가해

TNT 코리아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과 공동으로 '기아추방 기금마련을 위한 걷기대회(2005년 Walk The World)'를 지난 6월 12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다.워크더월드에는 TNT 코리아 김중만 사장을 비롯해 계열사인 윌슨로지스틱스 코리아 김정민 사장 등 TNT 및 윌슨코리아 임직원 400여명이 참가해 1km를 걸으면서 미화 1달러를 적립해 1200만원정도를 유엔 세계식량계획 기아추방기금으로 조성했다. 이날 행사를 이모저모를 스케치한다. -전문-올해로 제 3회를 맞이한 '워크더월드(Walk The World)'는 서울을 비롯한 로마, 아테네, 뉴욕 등 전세계 90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12일 오전 10시에 동시에 개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세계적 물류사인 TNT 코리아가 주최했다.워크더월드는 한 사람이 1km를 주파할 때마다 미화 1달러(한화 1천원)를 기아추방 기금으로 적립하는 기아추방 기금마련 걷기 대회로서, TNT가 UN WFP와 함께 민간부문 최초로 파트너쉽을 2002년에 맺고 2003년부터 진행하는 기아추방 캠페인‘무빙더월드(Moving The World)’의 일환으로 개최하고 있다.올해 워크더월드에는 서울을 비롯한 로마, 아테네, 뉴욕 등 전세계 90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UN 관계자, TNT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2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구 원주의 약 20배인 총 100만 km 주파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걷기대회이다.이번 행사에는 개인당 5km씩을 걸어 총 100만 km(지구 원주의 약 20배)를 주파해 한화 16억원(미화 120만 달러) 상당을 모금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이 제공한 기금은 UN 세계식량계획이 주관하는 '학교급식지원 프로그램'에 출연되어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작년에는 전세계 72개 개발도상국의 아이들 3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년간 식사를 제공 받은 바 있으며 세계 공동 행사 부문에서 최다 인원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 워크더월드는 오전 10시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김중만 TNT 코리아 사장은 개회사에서 "TNT는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제일 큰 민간 스폰서로서 기금마련 뿐만 아니라 TNT 인원과 시설 그리고 자체 비행기를 통한 운송지원을 하고 있다."며 "또 작년에는 쓰나미 사태가 발생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TNT네트워크를 이용, 150만유로(약 21억원) 상당의 서비스와 인력을 지원했으며 성금 72만유로(약 10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또한 김중만 사장은 "워크더월드는 기아추방기금마련을 위한 단발성행사가 아니며 전세계적으로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 최대 기아퇴치 행사로서 작년에는 12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학교 급식에 지원하기도 했다. 오늘 많은 인원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 건강하고 무사히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윌슨로지스틱스 코리아 김정민 사장은 "윌슨이 TNT와 한 식구가 된지 9개월이 지났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서울에서 개최된 워크더월드는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해 서울올림픽 미술관-경륜장-한얼광장-올림픽수영경기장-88호수공원-몽촌역사관-가족놀이동산-곰밀다리-올림픽회관-평화의 광장을 걸었으며 행사거리는 총 5km였다.성균관대학교 사물놀이 축하공원 후 김중만 사장의 출발신호를 따라 400여명의 TNT 전직원, 가족, 친구, 고객, 스폰서들은 기아 추방 깃발과 풍선, 작은 국기를 흔들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모차를 타고 참여한 유아부터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아이 등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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