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환경경영' 대상 수상

아시아나항공(주)와 (주)대한항공이 '2005 국가환경친화경영대상'에서 기업 및 단체부문 환경경영시스템부문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산업자원부가 우수한 환경경영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및 유공자를 치하하고 산업계의 환경친화경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2005 국가환경친화경영대상 정부포상식'이 6월 10일(금) 오후 2시에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고 기술표준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과 곽결호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산업자원부는 선진국을 중심의 국제사회는 환경규제를 통해 환경유해성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의 무역을 제한하고 있으며 자국의 환경기준을 설정하여 수입품을 규제함으로써 사실상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활용하고 있어 수출 위주인 우리 기업의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기에 환경친화적 제품설계(DfE)와 청정생산기술(Cleaner Production)이 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와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으므로 우리기업이 국제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환경친화상품의 생산 확대를 통해 환경경쟁력을 강화하고 환경친화경영의 조속한 확산을 위해 동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친화경영 우수사례 보급을 위해 개최하는 제1부 '환경경영촉진대회'와 제2부'국가환경친화경영대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상식은 기업체, 단체 및 제품에 대한 상(賞)부문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기업체간 환경친화경영실적을 통해 자웅을 겨루는 기업체부문은 종합대상, 전문대상 및 전문상(환경경영시스템, 청정생산, 환경설비, 환경서비스, 에너지혁신)으로 나누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환경경영촉진대회에서는 삼성전자(주)의 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고 이어 열린 국가환경친화경영대상 정부포상식에서는 기업체, 단체 및 제품상 17개, 유공자표창 18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기업 및 단체부문의 대통령상 1개 업체, 국무총리상 2개 업체 및 단체, 산업자원부장관 상 10개 업체와 제품부문 산업자원부장관상 4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번 포상식에서는 환경경영의 보급·확산에 노력하여 국가 환경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유공자에게도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자부장관표창이 수여되었다.올해에는 190여개 기업(2004년 160여개 기업)이 참여하여 부문별 환경친화경영 실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종합대상은 삼성전자(주)(대표 윤종용)가 전문 대상은 금호산업(주)건설사업부가 차지했다.특히, 금년에 신설된 상으로 친환경기업을 육성하고 '환경과 경제의 상생'에 기여한 단체에 게 수여되는 '지속가능발전상'에는 서울특별시 송파구가 수상했다. 산업자원부는 "국제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동력은 환경경영을 통하여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기업이 기업의 비젼과 전략에 환경성을 반영하고 청정생산기술과 환경친화경영기법을 확대·적용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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