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3번째 물류사 M&A 성공
전세계 직원 1만명에 매출 30억달러

쿠웨이트에 본사를 두고 세계 29개국에서 도어 투 도어 일관 물류를 제공하고 있는 PWC 로지스틱스(Public Warehousing Company Logistics)사가 지오로지스틱스(GeoLogistics Corp.,) 인수작업을 최근 완료했다.지오로지스틱스는 국제 포워딩 및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PWC는 지난 7월 동사에 대한 인수방침을 발표한 바 있는데, PWC가 지오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퀘스터 파트너스 펀드(Questor Partners Fund)에 지불한 돈은 4억 54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수에 따라 PWC로지스틱스의 계열사로 편입된 지오로지스틱스는 '지오로지스틱스'라는 기존 브랜드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현 경영진에 대한 교체도 없을 것이라고 PWC측은 밝혔다.전세계 5700명의 직원을 두고 연 매출 16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지오로지스틱스의 합병에 따라 PWC로지스틱스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1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연매출 30억달러 이상을 올리는 거대 기업을 등극하게 됐다. PWC로지스틱스는 올들어 지오로지스틱스 외에 2건의 M&A를 성공시켰는데, 지난 2월 싱가포르계 이벤트·전시 물류 전문회사인 'Trans-Link Group'을 인수했고, 4월에는 미국계 프로젝트 물류 솔루션 제공업체인 'Transoceanic Shipping'을 인수했다.한편 이번에 PWC로 지오로지스틱스의 경영권을 양도한 퀘스터파트너스펀드는 지오로지스틱스를 지난 2001년 675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져 4년만에 거의 7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