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특송업계, 응급구호위원회 가동

세계적인 물류 특송사 TNT 익스프레스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강타로 폐허가 된 미국 뉴올리언즈 복구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라며, 간략한 활동상황을 12일 발표했다. TNT는 UN 세계식량계획의 구호활동을 돕고 있다. UN세계식량계획은 3개의 물류전문가 팀을 해외로부터 오는 구급품들의 국내 물류 관문인 아칸사스(Arkansas) 리틀록(Little Rock) 공항으로 급파했다. 이들은 USAID와 팀을 이뤄 국내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현재 TNT USA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전달할 음식과 기부금을 모으는 중이다. TNT는 구호물자를 운반하고 필요할 경우, 메이저 리딩 컴퍼니인 FedEx, UPS, Excel, DHL 가 지역 구호활동을 돕도록 코디네이팅하는 범 재난 응급 구호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최근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일 컨퍼런스 콜을 하면서 최적의 구호 플래닝을 논의 중이다. TNT 그룹 본사는 우선 임직원들로부터 급히 1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아 재난 지역에 전달했으며 TNT코리아도 기부금을 모으는대로 재난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TNT코리아의 남윤정 과장은 "미국 남부 지역은 TNT가 UN세계식량계획과 함께 진행하는 기아추방 캠페인인 무빙더월드(Moving The World)를 진행하는 기아 추방 지역은 아니지만, 배고픔과 질병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며, "물류 서비스와 기부금 모금은 물론, 처참하게 망가진 뉴올리언즈가 재건될 수 있도록 TNT와 TNT코리아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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