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장식 개최, 내외빈 200여명 참여

인천남항의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이 14일 개장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천 남항시대가 열렸다.㈜선광(대표이사 심충식)은 10월 14일 인천남항 SICT에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춘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최정범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 개장식'을 개최했다.심충식 사장은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최첨단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도권과 충청권 수출입 하주들이 물류비 절감효과를 누리게 될것이다. 앞으로 선광은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부권 거점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정호 IPA 사장은 SICT가 정상 가동될 경우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이 200만teu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SICT가 가능한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CY와 배후도로 등을 확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SICT는 지난 2002년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착공돼 3년만인 8월말 공사가 완료돼 9월 12일 STX팬오션의 'KALINANIS'호 기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안벽길이 총 407m로 1만 8000톤급 컨테이너선 2척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SICT는 컨테이너 크레인 3기와 야드트랜스퍼 크레인 13기 등 하역장비를 갖춰 연간 40만teu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한편 선광관계자는 인천 남항 선광컨테이너 터미널의 개장으로 앞으로 선광은 동북아 항만물류 네트워크의 중심항으로 발전하는 인천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