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항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천진항집단유한공사 회장 등 천진항 고위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를 방문, 항만 시설을 견학하고 양항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천진항은 인천항과 자매 결연을 맺은 항만 가운데 하나로써 이들 일행은 일본/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기 전 인천항 시찰 의사를 밝혀와 방문이 이루어졌다.천진항 방문단은 박용문 IPA 경영기획본부장의 예방을 받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후 인천항만공사 사옥에서 인천항 홍보 영상물을 관람한 뒤 갑문과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등을 직접 살펴봤다. 방문단의 대표인 왕은더 천진항집단유한공사 회장은 “환대에 감사한다. 앞으로 양항이 더욱 교류를 늘려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왕은더 회장과 찌아쯔잉 천진항건설공사 부사장, 왕웨이 천진국제컨테이너터미널 사장 등 고위 관계자 6명이 참가했다.천진항은 북중국 물류중심 항구 가운데 하나로써 연간 약 380만TEU(2004년 기준)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으며 매년 22% 이상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물량은 청도보다 작지만 벌크 물량 등을 포함할 경우 북중국에서 유일하게 2억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배후 물류시설과 시장이 매우 잘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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