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APEC을 앞두고 도입한 항만안내선인 새누리호가 이번 APEC 기간 부산항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BPA에 따르면 새누리호는 이번 APEC 기간 모두 10차례에 걸쳐 부산을 방문한 APEC 회원국 각료와 기업인 등 300여명을 태워 부산항을 홍보했다.새누리호는 지난 19일 오후에는 CEO 서미트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각국의 기업인 등 40명을, 이날 오전에는 대만의 호 메이여 경제장관 일행을 각각 승선시켜 부산항을 안내했다.18일 오후에는 APEC 투자환경설명회에 참석한 각국의 경제인 등 50여명을, 17일에는 러시아의 이고르 레비틴 교통부장관 일행에게 부산항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에 앞서 새누리호는 지난 16일에는 APEC 각료회의 참석차 방한한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부인인 헤라와티 위라주다씨 등 각국의 각료 부인 7명과 수행원, 언론인 등 50여명을 승선시켜 부산항을 홍보했다.BPA는 이들에게 세계 5위 컨테이너 처리항만인 부산항의 현황과 함께 부산신항 및 신항 배후물류단지 개발계획과 부산항 재개발 계획 등을 설명한 뒤 부산항에 대한 지속적인 이용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들은 부산항의 규모와 위상, 역동적인 운영 현황 등에 찬사를 보내고 신항 및 배후물류단지 개발 계획 등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BPA가 10억여원을 들여 호주에서 도입, 수리를 거쳐 지난달부터 항만안내에 투입된 새누리호는 56t급에, 최대 속력이 29노트로 한번에 70여명을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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