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직개편, 12월중 전부서 광양이전
광양항 공동물류센터 개발, 신사업 모색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광양항의 물동량 창출을 위해 해양부가 추진하는 한중일 공동물류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위해 '국제물류협력사업단'이라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지난 11월 21일자로 국제물류협력사업단을 신설하고 기존의 감사팀을 윤리경영팀으로, 총무팀을 경영지원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은 광양항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을 위해 전담조직이 필요한데다 지난 10월 31일 부산항만공사와 체결한 '부산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재산 및 권리의무 승계 협약'에 따라 부산항 관련사업과 직원 30명을 부산항만공사에 양도됨에 따라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국제물류협력사업단(단장 길종진)은 앞으로 광양항 공동물류센타의 마케팅 및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게 되며 △물류포럼 및 물류협력사무국 설치·운영 △피더망, 트럭킹등 항만지원 물류망 구축사업 △동북아 통합물류정보망 및 D/B 구축·운영 △유관기관 합동 '투자유치 지원단' 구성·운영 △BRICs 등 신흥 물류시장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한 북한 및 해외 물류기지 개발 △국적선사, 항만운영사 등의 해외 공동투자 유도·지원 △국내외 물류관련 업·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자유무역구역(FTZ)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길종진 사업단장은 "부산항만공사로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 사업단 인력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양부에 인력증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당분간 광양항 공동물류센터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신사업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 3월 건설본부만 광양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부서는 마린센터가 완공되는 2006년 말께 이전할 방침이었으나 이전일정을 앞당겨 올해안으로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컨공단 관계자는 부산항 개발사업과 관련된 업무와 인력을 부산항만공사로 이전시키면서 부산사업소의 필요성이 없어져 조기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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