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폐막 이후 시민 800여명 이용

부산 APEC 기간 부산항 홍보 전도사 역할을 했던 부산항만공사(BPA)의 항만안내선 새누리호에 대한 시민 등의 승선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30일 BPA에 따르면 누리 항만물류사업단의 항만물류CEO 과정 학생 등 50여명이 이날 오후 새누리호에 승선, 부산항을 견학한 것을 비롯, APEC 폐막 이후 지금까지 새누리호를 승선한 시민 등은 모두 800여명에 이른다.또 12월 승선 예약자도 30일 현재 4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도 전화나 팩스, 인터넷 등을 통해 승선을 문의하는 사례가 하루 평균 30여건에 달하고 있다고 BPA측은 덧붙였다.APEC 폐막 이후 새누리호 승선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APEC 기간 새누리호가 언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이 배에 승선, 부산항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해 보겠다는 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BPA는 APEC 이후 시민들 사이에 모처럼 불고 있는 부산항에 대한 관심을 부산항을 홍보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시민들의 승선 신청을 가급적 수용, 항만 안내에 나서고 있다.새누리호는 BPA가 부산 APEC을 앞두고 부산항 홍보를 위해 10억여원을 들여 호주에서 도입, 지난 10월부터 투입한 항만안내선으로 최대 속력은 29노트로 한꺼번에 70여명을 태울 수 있다.BPA 관계자는 “APEC 기간 부산항 홍보 전도사 역할을 했던 새누리호가 APEC 이후에는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며 “승선을 원할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www.busanpa.com)나 전화(051-999-3058), 팩스(051-988-8878) 등을 통해 최소 일주일 전 예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