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물류촉진연구회 세미나 개최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쟁, 폐쇄적 패러다임을 깨고 광양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과 물류협력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산항건설사무소 윤병구 소장은 지난 11월 30일 국제물류촉진지역연구회(회장 이승규)가 개 개최하고 국제해양수산물류연구소(이사장 김성태)가 주관한 '부산항의 동북아 물류거점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지적했다.윤병구 소장은 '동북아 물류거점화를 위한 항만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항의 동북아 물류거점화하기 위해서는 부산북항과 부산신항, 광양항의 연계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윤소장은 개장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부산신항은 각종 인센티브와 생산성 제고를 통해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배후부지 투자유치를 통항 항만클러스터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싱가포르항과 같은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북항은 부산신항 개장으로 일부 화물의 전이가 예상됨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한다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양항과의 연계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양항의 조속한 자립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부산항은 상해 이북의 환적화물을, 광양항은 상해 이남의 환적화물을 유치하도록 역할 분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윤소장은 이러한 부산북항과 신항, 광양항과의 전략적 연계와 함께 해양부는 한중일 동북아 3국의 협력적 물류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세미나는 윤병구 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이 '부산항만공사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으며 문성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허윤수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부산항 발전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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