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이 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훼손을 방지하고, 국민들에게 쾌적한 해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금년 3월부터 '해양쓰레기 ZERO'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우선 소형선박과 낚시활동, 그리고 년1억 여명의 해양 레저객 등으로부터 버려지는 생활쓰레기를 되가져오기 위한 운동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다에서 육상으로 되가져온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여 육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재 전국 50여개 어항에 인접한 해경서의 파·출장소에서 수거용 봉투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으며, 7∼8월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을 위해 감시와 단속을 집중화할 방침이다.

  오는 3월17일에는 '봄맞이 바닷가 대청소운동'을 전국 섬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섬 쓰레기 수거의 날'을 지정하여 전국규모의 바다정화활동을 년4회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국민들의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이를 위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고 '청소년 해양환경도우미 활동 및 시범학교 지정'(연중), '어린이 바다그림그리기 대회'(4월),'「바다 그 품속으로」웹디자인 공모전'(5월), '바다사랑 음악회(6월) 및 환경영화제'(8월)등 다양한 캠페인과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양쓰레기는 해양환경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어업생산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해난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매년 10만여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가 유리병·과자봉지·장난감·깡통등의 생활용품에서부터 타이어·로프·어망·스티로폼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는 해양쓰레기 ZERO 운동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