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만㈜가 지난 7월 2일 개장 5개월여만에 첫 번째 신규선사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항 북항에 기항하던 MSC사를 이전 유치해온 지 4개월여만이며 부산항에 기항하지 않았던 선사를 유치한 첫 번째 사례다.

부산신항만㈜와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선사인 Emirates Shipping Line(ESL)과 이스라엘 선사인 ZIM라인의 계열사인 골드스타라인이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AGX(Asia Gulf Express)서비스를 신규유치하고 첫선박인 2682teu급 컨테이너선인 'Zim Adriatic'호가 7월 2일 부산신항에 첫 기항했다.

이날 부산신항 3번선석에 입항한 'Zim Adriatic'호는 약 1200여개의 컨테이너를 양적하고 처리고 3일 오후 3시께 파나마 콜론항을 향해 출항했다.

ESL사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신규선사로 지난 4월 두바이와 홍콩에 본사를 열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으며 5월 24일 콜롬보-나바쉐바-바로셀로나-뉴욕을 연결하는 IDX서비스를 첫 개설한 바 있다.

ESL사가 두 번째로 개설한 정기선항로인 AGX서비스는 3000∼4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골드스타라인이 8척 등 총 10척을 투입해 중국 상해-닝보-부산-콜론-자메이카 킹스톤-미국 템파-모빌-휴스턴-상해를 차례로 기항하게 되며 부산신항에는 주1항차씩 매주 월요일 기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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