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가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산하 제2회 물류부회 및 항만국장회의에 참가한다.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OEAED ; the Organization for the East Asia Economic Development)는 인천을 비롯해 대련, 청도, 후쿠오카 등 동아시아 한·중·일 3개국 주요 10개 도시가 참가해 회원 도시간 경제교류 촉진 및 지역 공동 번영을 모색하고 환황해 경제권의 발전을 꾀하고자 지난 2004년 설립한 국제기구로 물류부회는 환황해 경제권의 기간산업인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물류부회의에 박형순 항만운영본부장 등 3명의 임직원을 파견해 인천항 발전을 위한 제안과 개별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우선 대련·천진·위해·청도 등 인천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개 도시와 개별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IPA는 이들 4개 도시 항만 관계자들이 인천항에 대해 갖고 있는 입장과 의견 등을 청취하고, 각 도시간 공동물류센터 건립과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체 회의에서는 환황해권 물류 활성화를 위해 △항만정보 데이터베이스화 △EDI 국제 표준화 △공식 홈페이지 운영 및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제안 사항을 발표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7월 21일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한 뒤 일본 키타큐슈 항만공항국-인천시 항만공항국 등 3자간 교류협정에 관한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물류부회에는 인천, 부산, 울산(이상 한국), 청도, 대련, 천진, 연태(이상 중국), 후쿠오카, 키타큐슈, 시모노세키(이상 일본) 등 10개 도시 항만운영책임자와 관련 기업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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