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툰 케이블 방식, 비용 절감 및 사고 예방 효과 입증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가 역무선부두에 접안한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을 페스툰(Festoon)방식의 케이블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일자형 전원 케이블이 역무선 부두 잔교에 접안한 선박들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역무선 잔교의 특성상 선박을 체인으로 고정할 수 없고, 이 때문에 선박이 최대 5m가량 움직일 수 있기에 케이블 연결 부위가 자주 파손돼 전기 공급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안전 문제까지 상습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 시설유지팀은 자체 연구 끝에 선박의 움직임에 따라 케이블도 함께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페스툰 케이블’을 제작해 지난 7월말 역무선 1잔교에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페스툰 케이블은 약 20여일 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결과 전기 공급의 안전성이 확대된 것은 물론 파손 등 일체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항만공사는 페스툰 케이블의 안전성과 우수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조만간 역무선 모든 잔교 시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시설유지팀의 송근곤 팀장은 14일 “ 페스툰 케이블 설치로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페스툰 방식의 케이블이 설치된 역무선 제1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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