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간 16만teu, 누계 116만teu 달성

광양항이 8월 한달간 16만teu를 처리해 월간 최대 컨테이너 처리기록을 갱신했다. 지금까지 광양항의 월간 최대 기록은 지난 3월 기록한 15만 5500teu 였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정 정이기)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광양항은 8월 한달간 전월대비 13.2% 증가한 16만teu를 처리해 8월까지 116만 3000teu를 처리, 전년동기 대비 무려 27.3%나 증가했다.

이와 같은 물량 증가는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으로 광양항이 안정적으로 컨테이너 화물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8월까지 광양항이 처리한 수출입화물은 총 86만 1000teu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으며 환적화물은 30만 2000teu로 전년대비 38.1% 증가했다.

지난해 광양항의 물동량이 주춤했던 주요인이 환적화물 감소였다. 지난해 월평균 환적화물은 약 2만 9000teu로, 2004년 월평균인 3만teu보다 감소했었으나 올해 8월까지 월평균 약 3만 7000teu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보다 29%, 2004년보다는 23%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4.8%의 증가율을 보이며 광양항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시켰던 수출입화물의 경우도 올들어 더욱 안정적인 성장세로 접어들었다. 2004년 월평균 수출입화물이 8만teu, 2005년은 9만teu였으나 올해 8월까지는 처음으로 월평균 10만teu를 넘어섰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의 수출입컨테이너화물과 환적화물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국내하주방문 마케팅활동과 각종 인센티브제도 시행 등으로 물류비 절감을 기대하는 항만이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컨부두공단 관계자는 지난 8월 23일 운영사를 선정한 ‘광양항 냉동·냉장창고 및 복합운송지원창고’가 10 중 본격 가동돼 그동안 광양항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냉동․냉장화물 취급이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광양항 활성화의 또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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