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항만하역장비 운전 체험관 개관

▲ 광양항 홍보관에 마련된 '항만 하역장비 운전 체험관'
광양항 홍보관에 컨테이너 하역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컨테이너크레인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운영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과 토탈소프트뱅크(대표이사 최장수)는 9월 8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홍보관에서 '항만하역장비 운전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이기 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운영사 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이 직접 컨테이너크레인 시뮬레이터 체험행사를 가졌다.

'항만하역장비 운전체험관'에 설치된 컨테이너크레인 시뮬레이터는 앞으로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기사들의 재교육과 광양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체험현장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토탈소트프뱅크가 개발한 컨테이너크레인 시뮬레이터는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향상의 주요 요인중의 하나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개발된 장비로 실제 크레인의 부속장치와 운전 특성, 부두 작업의 모든 조건들을 6축 6채널 스크린에 3차원기법으로 현실감있게 구현한 국내 최초의 반-몰입형 가상 현실 시뮬레이터 시스템이다.

동 시뮬레이터는 컨테이너 선박의 하역작업을 전담하는 컨테이너 크레인과 부두내 야드 운영을 위한 트랜스퍼 크레인의 2가지 형태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있다.

토탈소프트뱅크 측은 컨테이너크레인 시뮬레이터를 사용할 경우 교육훈련비 및 장비 제작비 절감은 물론 새로운 크레인 운전기사 양성기간 단축, 위험한 작업 교육의 안전성 보장, 실제 현장의 다양한 작업 상황교육, 전문운전인력 재교육으로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항만 종사자, 신규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기존 인력의 정기적 재교육, 다른 종류의 크레인 모듈개발 활용이 가능하며 크레인 제작회사는 각종 새로운 기능시험평가를 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만관련기관이나 학계, 국방, 건설분야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컨부두공단 김한춘 차장은 "광양항에 최신식 컨테이너크레인 시뮬레이터가 설치됨으로써 광양항 컨테이너 크레인 기사들의 조작기술향상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역장비 체험현장도 제공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테이너크레인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토탈소프트뱅크는 1988년 부산에서 창업한 이래로 지난 18년간 해운,항만, 물류분야에만 정진해온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동사가 개발한 항만운영시스템인 케이토스(CATOS), 해운선사운영시스템인 캐스프(CASP:해운선사운영시스템) 등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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