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SITC의 4개항로의 인천항 기항 유치를 이끌어 냈다.

인천항만공사는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실시한 국외합동세일즈에서 중국 최대의 민영선사인 SITC컨테이너라인과 중국 일본을 운행중인 4개항로를 한중간 정기선 운항규제가 풀리는 2009년에 인천항에 기항시킨다는 의사를 통보 받았다.

또한 부산-대련을 운항하는 항로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한중회담을 통해서 조기 기항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IPA는 이번 8박9일간의 합동세일즈 기간동안 기존의 전시형 행사에서 탈피해 물류기업과, 선사들에 개별 접촉을 통해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했다. 또한 포트세일즈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청도에서 약 150여개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개발 계획과 배후단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을 비롯, 머스크, 코스코 등 국제적인 물류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청도-인천항-인천공항으로 이어지는 Sea & Air 결합형 물류흐름에 큰 관심을 보였다.

IPA를 대표해 이번 합동세일즈에 참여한 박용문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북중국 최대 항만인 청도에 자리잡은 물류 기업들이 이번 포트세일즈를 계기로 인천항의 발전 가능성에 다시 한번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항로 개설의지를 확인 하는 등 인천항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된 포트세일즈 였다”고 밝혔다.

또한 4일 박용문 부사장은 탕지량 청도항만관리처장과 IPA와 청도항만국과의 우호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양 항만의 서비스와 정보 등을 교류한다는 내용의 협의서에 서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