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법인 출범, 베트남·인도 내년 진출 모색

종합물류기업 현대택배가  대대적인 해외 인프라 확대 및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기업들에게 물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중국시장에, 국내물류기업 최초로 진출하여 중국물류시장 개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현대택배는, 지난달에는 독일 함부르크에 현대택배 유럽법인을 출범시키며, 중국 시장을 넘어 유럽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택배 유럽법인은, 해상 및 항공분야 포워딩을 중심으로 3자물류 및 육상운송을 유럽전역에서 종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진출을 목표로 현재 베트남, 인도 등 10여개국가에 대한 사업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향후 5년안에 아시아,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여 세계 굴지의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대외 위상강화와 공격경영을 위해 지난달 본사사옥을, 광화문사옥에서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빌딩으로 확장이전한 현대택배는 현재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으며, 이와함께 지난 12일 409만주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자본금 확충을 통한 성장전략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택배 김병훈 대표이사는“향후 현대택배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위상에 맞게, 국내외에 대한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함께 내부적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하여, 외형과 내형에서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우수한 인적자원, 선진수준의 IT기술 등 그동안 현대택배가 쌓아온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안에 세계적인 물류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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