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영조선소인 中國船舶工業集團公司(CSSC)가 최근 차이나쉬핑그룹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CSSC는 지난 10월 28일 차이나쉬핑그룹의 홍콩자회사인 China Shipping Development Co(CSDC)과 VLCC 4척을 척당 약 1억 1400만달러, 총 4억 5700만 달러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CSSC는 지난 2004년 문을 연 Longxue조선소에서 VLCC를 처음으로 건조할 계획이며 2009년 10월과 12월에 2척을 먼저 인도하고 2010년 3월과 6월에 나머지 2척을 인도키로 했다.

차이나쉬핑은 CSSC Longxue조선소가 VLCC 건조 경험이 전무해 선박인도가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선박인도지연금배상에 관한 내용을 계약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4척의 VLCC의 인도가 당초 납기일보다 30일, 30일, 45일, 60일을 초과하고 210일, 210일, 225일, 240일 넘지 않을 경우 차이나쉬핑은 최대 420만 달러의 인도지연 배상금을 요구할 수 있다.

만약 선박 인도가 7개월이상 지연된다면 이 계약에 따라 차이나 쉬핑은 420만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거나 인도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한편 차이나쉬핑은 이번 VLCC 4척 발주로 2010년 총 12척의 VLCC선대를 보유하게될 전망이다. 현재 차이나쉬핑이 보유하고 있는 VLCC는 모두 3척이며 중국대련조선소에 2009년부터 2010년 인도예정으로 VLCC 5척을 건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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