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관계자 물류컨퍼런스서 밝혀

한·중간 도로피더망서비스(Road Feeder Service)가 오는 내년부터 7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종흠 건설교통부 물류정책팀장은 11월 16일 개막된 ‘2006년 제14회 한국물류혁신컨퍼런스’ 개막식 이후 가장 먼저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간에 RFS 도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미 정부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하여 빠르면 오는 11월말에 시범적으로 RFS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흠 팀장은 현재 시범실시를 계획하고 구간은 청도-인천이며 우선적으로 중국측에서 내륙운송된 화물(컨테이너화물)을 컨테이너운송 차량 째 그대로 카페리로 수송하여 한국(인천)에 들여오는 서비스에 집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청도공항-청도항-인천항-인천공항으로 연결되어 카페리와 육상운송, 항공기 등을 이용하는 복합운송기업들의 Sea & Air 서비스와 비슷하지만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관리한 다는 점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는 우선 중국에서 중국 트레일러운전가 청도항까지 화물을 운반하면 컨테이너를 차량째 그대로를 카페리로 인천항까지 수송한 다음 인천항에서는 한국의 운전자가 인천공항까지 수송하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잘 될 경우 2단계조치로 중국의 트럭운전자들이 화물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내의 내륙운송에 까지 참여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같은 2단계조치는 내년 연말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따라서 이같은 계획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건설교통부 이외에도 통관 문제를 다루는 관세청,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경찰청, 출입국 심사를 맡는 법무부 등의 부처간 협의가 중요한 실정이다.

박종흠 물류정책팀장은 물류혁신컨퍼런스 제1번 발표자로 나서 ‘국가물류기본계획 및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팀장은 이 주제발표에서는 “금년 9월 한중일 해상교통물류장관회의가 열렸으며 이것을  발판으로 내년부터는 건설교통부가 참여하는 한중일 물류장관회의로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물류혁신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이 컨퍼런스의 조직위원장인 전일수 인천대학교 물류대학원장은 ‘아태지역 통합운송말 구축’이라는 주제로 개막연설을 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The Hub 정책 버리고 A Hub 정책을 취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는 동북아 마켓에서 충분히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물류 허브 구축할 수 있는 요인 가운데 접근성(Accessibility) 가장 중요하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운신문이 한국물류협회, 건설교통부, 매일경제 등과 함께 공동 주최하는 제14차 한국물류혁신컨퍼런스는 부산 BEXCO에서 오는 11월 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UN ESCAP 교통장관회의와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 물류컨퍼런스의 해운항만 분야 주제 발표는 마지막 날인 오는 11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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