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찬반투표

민주노총이 11월 15일 무기한전면 총파업을 밝힌 가운데 화물연대(김종인 의장) 역시 9일부터 15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물연대는 12일 1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약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운수노동자결의대회와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 날 총회에서는 운수노조전환과 총파업에 관한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며, 당일 대학로에서 집회를 갖고 총파업에 돌입하는 덤프연대 약 1만5000명의 조합원과 결합하여 총력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지난 달 25일 발표한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보호대책'이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철저히 외면하고 산재보험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정부는 아무것도 담지 못한 보호대책을 즉각 철회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9월 공공연맹과 민주택시연맹, 민주버스노조, 화물연대는 로드맵의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투쟁에 나서겠다며 11월까지 운수산별로 통합하겠다고 밝히고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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