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최근 노르웨이 아커 야드사와 해양선박 사업부문에서 약 6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선박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롤스-로이스는 아카 야드사가 파스타드해운(Farstad Shipping)사로부터 2억만 파운드에 수주한 4척의 석유시추 지원선(anchor handling ship)에 대한 설계와 엔진, 프로펠러, 선박용 기계장치, 최첨단 위치제어 시스템(DPS: Dynamic Positioning System) 및 자동화 장비 등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되는 석유시추 지원선은 롤스-로이스가 가장 성공적인 선박 설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UT 디자인을 적용해 설계한 최신예선박이다.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현재까지 건조 혹은 주문이 완료된 UT 디자인 선박은 약 530척이 넘는다.

현재 건조되고 있는 선박은 모두 UT 731 CD 파생형 선박으로 준설선의 임무는 물론 특별한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보급선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극한 상황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며 최고 3000m 심해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북극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한편 롤스-로이스 해양 유전 사업부문 앤더스 알메스타드(Anders Almestad) 사장은 “롤스-로이스는 지금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제공함으로써 해양 유전 사업을 발전시켜 왔다. 이 계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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