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젠 인터내셔날 2006'서 마케팅 활동

두산중공업(사장 李南斗)이 2030년까지 8400억 달러 규모가 형성될 미국 발전설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두산중공업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올랜드에서 열린 '파워젠 인터내셔날(Power Gen International, PGI) 2006'에 영업, 설계, 연구, 구매, 홍보 등 50여명의 임직원을 파견해 전시관 운영, 컨퍼런스 참가 등 시장파악 및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PGI는 GE, 지멘스, 알스톰 등 전세계 1,000여개의 유명 발전설비 업체가 참가해 사업영역과 기술 등을 홍보하는 세계 최대의 발전설비 전문 전시회로 미국 발전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144㎡ 규모의 대형 독립전시관을 설치해 원자력, 화력 등 발전설비 기술력을 홍보했으며, 총 1만5천여명의 참가자들에게 두산 로고가 새겨진 가방을 배포해 회사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기술연구원 유준택 연구원이 터빈 블레이드 기술개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기술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내년도 발전시장의 흐름과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최근 인수한 발전설비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인 미쓰이밥콕의 경영자들과 함께 내년 미주 발전시장에서 양사가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두산중공업 홍성은 부사장(발전BG장)은 "최근 추진한 미쓰이밥콕 인수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양사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고, 또한 미주 및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두산중공업이 올해 들어 10여회에 걸쳐 해외 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도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MTS 2006 공작기계전시회, 11월 상하이에 열린 바우마 차이나 건설중장비 전시회에 참여해 신제품 및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발한 해외 전시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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